브로치 (8)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왕과 왕비만 착용할 수 있는 브로치 <아델라이드 왕비의 브로치> | 영국 왕실 보석 보통 역사가 오래된 보석일수록 내구성이 약하거나 디자인이 올드해 현재까지 착용되는 19세기 보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 사진 속 는 역사가 거의 200년 가까이 됨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정기적으로 착용했던 보석 중 하나였죠. 1830년, 윌리엄 4세는 64세라는 늦은 나이에 왕위에 올랐고, 관례대로 1년 후 그의 대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는 대관식이 열렸던 1831년 같은 해 윌리엄 4세가 아내 아델라이드 왕비를 위해 왕실 보석상 런델 앤 브릿지에게 제작을 의뢰한 보석이었죠. 왕은 알뜰하게(?) 아버지 조지 3세의 훈장에 있던 다이아몬드를 사용하라고 했다네요. 아델라이드 왕비는 남편의 선물을 진주 목걸이의 걸쇠로 사용했습니다. (아마 위 초상화 속 진주 목걸이일 수도...?) 처음부터.. 카밀라 파커볼스의 브로치 PICK! <터키석 토끼풀 브로치> | 영국 왕실 보석 최근 해리 왕자가 자서전 를 통해 영국 왕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그와 새엄마 카밀라의 관계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겉으로는 좋은 관계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는지 해리는 카밀라에 대해 이미지 회복을 위해 왕실 내 정보를 유출하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자서전 홍보 인터뷰에선 아예 악당이라고 지칭까지 했죠. 근데 어이없는 게 자기도 스피커한테 정보 흘리면서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하는지...?ㅋㅋ 해리는 심지어 자서전에서 메건과 케이트 사이의 문자 메시지도 직접 공개했죠. 당연히 케이트의 동의는 없었고요. 아무튼 해리와 왕실 사이의 앙금이 쉽게 풀릴 거 같진 않아 보이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오늘은 카밀라가 종종 착용하는 를 가져왔는데요~ 브로치는 6대 포틀랜드 .. 막시마 왕비가 착용한 네덜란드 왕실 브로치 | 엠마 왕비의 스토머커 | 네덜란드 왕실 보석 화려한 보석이 잘 어울리는 네덜란드 막시마 왕비는 종종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던 보석을 착용함으로써 모두를 놀라게 하곤 하는데요ㅎㅎ 위 다이아몬드 브로치도 그중 하나로, 네덜란드 빌럼 3세의 왕비 엠마가 결혼 선물로 받았던 스토머커(궁중 드레스 가슴 장식)였습니다~ 1877년 빌럼 3세는 소피아 왕비와 사별 후 재혼하기 위해 유럽 여기저기 혼담을 넣었지만, 난봉꾼, 호색한 등 온갖 안 좋은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그와 결혼해 주는 여성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는 심지어 예순을 갓 넘긴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들에게만 청혼을 했죠. 빌럼 3세와 결혼해 줄 사람이 있을까 온 유럽이 궁금해하던 중에 그의 청혼을 받아주는 여성이 등장합니다...! 바로 독일의 작은 공국 발데크-피르몬트의 공녀 엠마였죠. 처음에 .. 마가렛 로즈 공주의 '로즈' 브로치 | 까르띠에 로즈 브로치 | 마가렛 공주 보석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나뿐인 동생, 마가렛 공주는 풀네임이 마가렛 로즈 원저로 이름처럼 장미 같이 매혹적인 외모와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유명했던 공주였습니다ㅎㅎ 오늘은 마가렛 로즈 공주가 소유했던 위 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1952년 마가렛 공주는 영국 회사 비커스-암스트롱의 새 여객 수송선 진수식에 참석하였고, 회사로부터 장미 모양의 다이아몬드 브로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장미는 영국의 장미라고 불렸던 마가렛 공주의 아이덴티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아주 적합한 선물이었죠~ 마가렛 공주가 선물 받은 장미 모양 브로치는 1938년 런던 까르띠에에서 제작된 보석으로 바게트 컷, 싱글 컷, 써큘러 컷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53년 언니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같은 중요한 날에 착용할 만큼 마가렛 공.. 칼 14세 요한의 벨트로 제작된 💚 베르나도테 에메랄드 데미파루어 | 스웨덴 왕실 보석 베르나도테 에메랄드 데미파루어 목걸이 | 귀걸이 | 버클 브로치(L) | 브로치(S) (데미파루어란? 프랑스어로 보석 세트를 파루어라고 하는데, 보통 티아라, 목걸이, 귀걸이 등을 포함한 완전한 보석 세트를 의미할 때, 파루어라고 해요. 데미파루어는 그보다 적은 구성품, 보통 2-3개로 구성된 보석 세트를 의미하죠) 베르나도테 에메랄드 데미파루어는 현 스웨덴 왕조의 시작과 함께한 아주 유서 깊은 보석으로, 원 소유자는 바로 베르나도테 왕조의 초대 국왕 칼 14세 요한이었습니다. 칼 14세 요한은 "나와 같은 여정을 거친 인물은 없었다" 라는 단 한 줄로 자신의 인생을 요약하였습니다. 프랑스 지방 법률가의 아들이었던 그는 왕의 자리를 쉽사리 생각할 수 없는 일개 일병 출신이었기 때문이죠. 그가 왕이 된 과.. 레이디 메리가 썼던 <조지안 다이아몬드 플로럴 티아라>는 영국 공주의 티아라였을까? | 다운튼 애비 보석 ※※드라마를 보실 분들에게 이 글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큰 사랑을 받았던 시대극 드라마 '다운튼 애비'는 20세기 초 영국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그랜섬 백작 가문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영상미가 참 아름답고, 그 시대의 다양한 패션들도 엿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습니다. 마침 주인공이 썼던 티아라가 영국 왕실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가져와봤어요ㅎ '다운튼 애비'에서 그랜섬 백작의 큰 딸 메리 크로울리 역의 미셸 도커리는 결혼식 장면에서 방도 스타일의 위 를 착용하였는데요.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티아라는 특별한 출처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에드워드 7세의 장녀이자 프린세스 로열이었던 루이즈 공주의 티아라.. 로열 웨딩에 찰떡🎀 <메리 왕비의 연인의 매듭 브로치> | 영국 왕실 보석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당연히 왕실의 대빵(?) 엘리자베스 여왕 또한 손자 부부를 축복하기 위해 하객으로 참석하였는데요. 여왕은 밝은 노란색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 그리고 거대한 사이즈의 다이아몬드 리본 매듭 브로치를 착용하였는데, 위 브로치는 50여 년 전에 열렸던 다른 로열 웨딩에서도 착용한 적이 있었던 보석이었습니다. 바로 하나뿐인 동생, 마가렛 공주의 결혼식에서 착용했었죠. 여왕이 두 번의 중요한 왕실 결혼식에서 착용한 리본 매듭 브로치는 영국 왕실 보석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 메리 왕비의 소유였습니다. 제가 의도적으로 메리 왕비 보석만 가져오는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까 2번 연속 메리 왕비의 보석들이네.. 메건 마클의 웨딩 티아라 <메리 왕비의 다이아몬드 방도 티아라> | 영국 왕실 보석 |마지막 업데이트: 2023. 4. 6 오늘은 왕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공작부인, 메건 마클의 웨딩 티아라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결혼식 날 메건은 그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를 착용하였는데요. 는 파베 세팅 다이아몬드와 플래티넘의 조합으로 구성된, 기하학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방도 스타일 티아라입니다. 밴드가 11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어서 다른 티아라에 비해 많이 유연한 편이기도 해요. 이 의 포인트는 역시 중앙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클러스터 장식인데, 원래 브로치였고, 그 기원은 대부분의 영국 왕실 보석들이 그렇듯 메리 왕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93년, 링컨 카운티의 로드 레프테넌트(Lord Lieutenant; 국왕이 각 주에 파견한 고위 관리)였던 브라운로우 백작은 곧 다가올 왕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