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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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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가 물려받은 다이애나 비의 <나비 주얼리 세트> | 다이애나 스펜서 보석 2018년 메건 마클은 남편 해리 왕자와 함께 호주를 시작으로 한 남태평양 공식 순방에 나섰습니다. 패션 센스가 좋기로 소문난 메건이 첫 로열 투어에서 어떤 옷과 보석을 착용할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죠🔥 투어 첫째 날, 메건이 선택한 귀걸이는 깔끔하고 모던함을 추구했던 이전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80년대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앤틱한 디자인의 위 였습니다. 메건의 취향과 살짝(?) 거리가 있어 보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조금 의아해했죠. 몇 시간 뒤, 메건의 미스터리한 귀걸이가 다이애나 비 소유의 보석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는 다이애나가 1980년대 중반 직접 구매했다고 알려진 나비 세트의 귀걸이로, 그와 일치하는 디자인의 위 도 포함돼있습니다. 어디 브랜드의 제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죠. 메건이 ..
러시아 스타일의 유행을 보여주는 <로센보리 코코쉬닉 티아라> | 로센보리 백작가 보석 1924년, 덴마크 크리스티안 9세의 손자인 비고 왕자는 뉴욕 출신 엘레노어 그린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엘레노어는 미국 최초로 증기기관차 엔진을 발명한 피터 쿠퍼의 증손녀이자 뉴욕 시장을 역임했던 아브람 휴잇의 손녀였죠. 가난한 왕족과 부유한 상속녀의 만남은 당시 흔한 조합이었으나 덴마크 왕실은 귀천상혼한 왕족에게 계승권과 왕족의 지위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엘레노어를 택한 비고 왕자는 결국 계승권을 박탈당했고, 귀천상혼한 왕족들에게 주어지는 로센보리 백작위를 수여받았습니다. 비록 계승권은 없어도 비고 왕자 부부는 늘 환영받는 왕실 일원이었고, 이는 보석에 대한 열정이 있던 엘레노어에게 수많은 왕실 행사에 반짝이며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1930년대 초반, 비고 왕자는 덴마크 왕실 ..
드디어 왕비가 된 카밀라의 왕관과 <대관식 목걸이> | 영국 왕실 보석 안 좋은 여론 때문에 왕세자비(웨일스 공비) 칭호도 사용하지 못했던 카밀라가 드디어 'Queen'이 됐습니다. 찰스와 처음 만난 지 53년, 재혼한지 18년 만이었죠. 그러나 공식적인 퀸이 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대관식에서 카밀라는 살짝 미소만 지을 뿐 그리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뭐.. 그럴 만도 한 게 카밀라의 나이가 75세랍니다. 남들 다 은퇴하고 취미생활하면서 인생 즐길 때 카밀라는 왕비라는 새로운 지위, 대관식이라는 역사적인 날의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는 중이었죠. 물론 그 압박엔 무거운 왕관도 한몫했을 거예요. 카밀라의 왕관은 1911년 메리 왕비가 그녀의 대관식 날 착용했던 왕관이었습니다. 영국 왕실은 원래 왕비를 위해 새 왕관을 제작해왔는데, 경제가 가뜩이나 안 좋기도 하고, 요즘 시..
미모로 유명했던 스웨덴 공주의 <모던 프린지 티아라> | 마들렌 공주 보석 현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의 막내딸인 마들렌 공주는 빼어난 미모로 유명해 한때 유럽 최고의 미녀 공주로 손꼽히곤 했는데요. 영국 윌리엄 왕자랑 또래기도 해서 많은 로열 팬들이 둘이 이어지길 내심 바라기도 했답니다. 윌리엄도 젊었을 땐 한미모 했으니까요ㅋㅋ 지금은 그냥 대머리 아저씨지만요..^_ㅠ 아무튼 오늘은 마들렌 공주가 자주 착용하는 위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는 위 사진처럼 목걸이로도 착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티아라나 목걸이 둘 다 활용이 가능한 보석은 둘 중 하나가 애매한 디자인일 때가 많은데, 는 뭘로 착용하든 다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의 디자인 자체는 되게 고전적인 프린지 티아라지만, 현대에 와서 등장한 거라 티아라 이름 앞에 '모던'이라는 단어가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티아라의..
케이트 미들턴이 착용한 역사적인 보석 <메리 왕비의 아르데코 에메랄드 초커> | 영국 왕실 보석 미국에서 열린 시상식을 위해 왕실 금고에서 특별한 초커를 빌린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위 는 케이트에 의해 무려 25년 만에 착용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 마지막 착용자가 바로 영국 왕실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인물이자 케이트의 시어머니인 다이애나 비였죠. 초커를 좋아하지 않았던 엘리자베스 여왕과는 달리 다이애나는 초커를 자주 착용하면서 초커 러버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요. 케이트가 착용한 역시 다이애나가 좋아했던 초커였습니다. 초커에는 카보숑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으며, 디자인은 1910~30년대 유행했던 전형적인 아르데코 풍을 따르고 있습니다. 는 원래 영국 메리 왕비의 소유였는데, 초커를 물려받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이애나에게 결혼 선물로 주면서 다이애나의 소유가 되었죠. (메리 왕비는..
춤추는 후작과 <앵글시 티아라> | 앵글시 후작가 보석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 후기 디자인인 는 한때 영국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귀족으로 악명 높았던 5대 앵글시 후작 헨리 파젯의 소유였습니다. 그는 1898년 아버지의 사망으로 작위와 함께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게 된 23살의 젊은 재력가였죠. 저택 안 예배당을 극장으로 개조할 만큼 공연을 좋아했던 후작은 전문 극단을 고용해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그 공연의 중심은 호화로운 의상을 착용한 앵글시 후작 본인이었고, 사람들은 그에게 '춤추는 후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죠. 후작은 모든 것이 진짜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연 코스튬에 '진짜' 보석을 사용했는데, 알라딘 공연에서 입었던 한 의상만 해도 오늘날 가치로 100억 이상에 상당하는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연을 관람했던..
작위를 박탈당한 스페인 공주의 <무아와드 루비 데미파루어> | 크리스티나 공주 보석 무아와드 루비 데미파루어 목걸이 | 귀걸이 | 팔찌 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작은누나, 크리스티나 공주는 남편 이냐키 공과 함께 2016년 탈세 혐의로 기소돼 왕실 역사상 처음으로 형사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공주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모든 것은 다 남편의 주도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죠. 공주 부부의 범죄 혐의로 인해 안 그래도 별로였던 스페인 왕실의 인기는 더욱 떨어졌고, 펠리페 6세는 누나의 팔마 데 마요르카 여공작 작위를 박탈했습니다. 2017년 크리스티나 공주는 무죄, 남편은 6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공주라는 지위 덕분에 유죄를 피해 간 것이라며 비판했고, 불똥을 피하기 위해 왕실은 공주를 공개적으로 배척하는 등 최대한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공주는 현재 ..
3단 합체로 완성된 다이아몬드 팔찌 | 메리 왕비의 체인 링크 팔찌 | 영국 왕실 보석 오늘은 초커 겸 팔찌인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는 1932년 메리 왕비가 왕실 보석상 가라드에서 650파운드에 구입한 보석으로 전통적인 보석 스타일에서 벗어난, 당시 기준 현대적인 스타일의 팔찌였습니다. '여왕의 보석들'의 저술자, 휴 로버츠는 이 팔찌를 절제된 모더니즘 디자인이라고 표현했죠. ​ 1933년 메리 왕비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한 남아프리카 하우스 개막식에 참석하였고, 그곳에서 9.7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1년 후, 그녀는 가라드에게 선물 받은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브로치를 제작해달라고 의뢰하였죠. ​ 메리 왕비가 선물받은 9.75캐럿의 다이아몬드는 가라드가 새로 제작한 브로치 정중앙에 세팅되었습니다. 1935년, 초커 러버 메리 왕비는 가라드에게 위 브로치와 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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