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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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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타일의 유행을 보여주는 <로센보리 코코쉬닉 티아라> | 로센보리 백작가 보석 1924년, 덴마크 크리스티안 9세의 손자인 비고 왕자는 뉴욕 출신 엘레노어 그린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엘레노어는 미국 최초로 증기기관차 엔진을 발명한 피터 쿠퍼의 증손녀이자 뉴욕 시장을 역임했던 아브람 휴잇의 손녀였죠. 가난한 왕족과 부유한 상속녀의 만남은 당시 흔한 조합이었으나 덴마크 왕실은 귀천상혼한 왕족에게 계승권과 왕족의 지위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엘레노어를 택한 비고 왕자는 결국 계승권을 박탈당했고, 귀천상혼한 왕족들에게 주어지는 로센보리 백작위를 수여받았습니다. 비록 계승권은 없어도 비고 왕자 부부는 늘 환영받는 왕실 일원이었고, 이는 보석에 대한 열정이 있던 엘레노어에게 수많은 왕실 행사에 반짝이며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1930년대 초반, 비고 왕자는 덴마크 왕실 ..
미모로 유명했던 스웨덴 공주의 <모던 프린지 티아라> | 마들렌 공주 보석 현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의 막내딸인 마들렌 공주는 빼어난 미모로 유명해 한때 유럽 최고의 미녀 공주로 손꼽히곤 했는데요. 영국 윌리엄 왕자랑 또래기도 해서 많은 로열 팬들이 둘이 이어지길 내심 바라기도 했답니다. 윌리엄도 젊었을 땐 한미모 했으니까요ㅋㅋ 지금은 그냥 대머리 아저씨지만요..^_ㅠ 아무튼 오늘은 마들렌 공주가 자주 착용하는 위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는 위 사진처럼 목걸이로도 착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티아라나 목걸이 둘 다 활용이 가능한 보석은 둘 중 하나가 애매한 디자인일 때가 많은데, 는 뭘로 착용하든 다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의 디자인 자체는 되게 고전적인 프린지 티아라지만, 현대에 와서 등장한 거라 티아라 이름 앞에 '모던'이라는 단어가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티아라의..
메건 마클이 착용할 뻔한 티아라? <아쿠아마린 리본 티아라> | 영국 왕실 보석 해리 왕자의 회고록 '스페어'에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메건 마클이 정말 원했던 웨딩 티아라는 뭐였을까??였어요🤔 메건이 웨딩 티아라로 에메랄드 티아라를 원했고, 그걸로 인해 왕실과 트러블이 있었다는 소문이 거의 정설처럼 굳어져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찌라시 같아서 그냥 넘겼는데, 영국 언론사인 더 타임스에서 더 자세한 상황이 보도됐죠. 메건은 궁전이 제시한 웨딩 티아라 후보 중에서 에메랄드 티아라를 골랐는데, 선택한 티아라가 곧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선택지에서 제외됐다고 해요. 당시 러시아와 영국의 사이가 최악이었고, 혹시 티아라의 출처가 러시아일 경우 구설수에 휩싸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제외된 것이었지만, 해리 왕자는 이에 몹시 분노해 왕실 관계자 측을 강하게 압박했다고 하네요. 더선 같은 타..
요크 공작부인 사라 퍼거슨의 <요크 티아라> | 요크 공작가 보석 마지막 업데이트 2023/06/20 왕실 가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슈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경쟁 구도, 라이벌 관계입니다. 특히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같이 왕실로 시집온 외부인들은 언론의 매력적인 먹잇감이 돼버리죠. 물론 경쟁 구도에 내몰린 게 둘이 처음은 아니었고, 이전에는 다이애나 비와 그녀의 동서 사라 퍼거슨이 그 희생양이었습니다. (찰스와 카밀라의 관계가 밝혀지기 전이에요!) 차이점이 있다면, 케이트와 메건은 불화설이 사실로 확인되었고, 다이애나와 사라는 아주 가까운 관계였다는 점입니다. 사라의 아버지, 로날드 퍼거슨은 6대 버클루 공작의 증손주였으며 필립 공의 폴로 코치였습니다. 귀족은 아니었지만 엄연히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이었죠. 사라는 아빠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왕실과 가깝게 ..
춤추는 후작과 <앵글시 티아라> | 앵글시 후작가 보석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 후기 디자인인 는 한때 영국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귀족으로 악명 높았던 5대 앵글시 후작 헨리 파젯의 소유였습니다. 그는 1898년 아버지의 사망으로 작위와 함께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게 된 23살의 젊은 재력가였죠. 저택 안 예배당을 극장으로 개조할 만큼 공연을 좋아했던 후작은 전문 극단을 고용해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그 공연의 중심은 호화로운 의상을 착용한 앵글시 후작 본인이었고, 사람들은 그에게 '춤추는 후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죠. 후작은 모든 것이 진짜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연 코스튬에 '진짜' 보석을 사용했는데, 알라딘 공연에서 입었던 한 의상만 해도 오늘날 가치로 100억 이상에 상당하는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연을 관람했던..
대관식 왕관의 일부였던 <칼 요한 티아라> | 스웨덴 왕실 보석 스웨덴 왕실은 매력적인 티아라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는 사람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티아라들도 있습니다. 위 도 그중 하나죠^_ㅠ... 티아라치고 단순하고 못생겼다며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는 스웨덴 로열들이 자주 착용하는 티아라 중 하나입니다. 티아라 상단에 6개의 다이아몬드 버튼이 있기 때문에 라고도 불리죠. 보다 가 입에 더 잘 붙어서 전 이렇게 부를게요ㅋㅋ 티아라를 자세히 보시면, 6개의 버튼들은 모양이 똑같지 않은데요...! 가운데 4개 버튼은 다이아몬드의 이중 클러스터로 구성된 비교적 단순한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양 끝 버튼 모양은 이와 좀 다른 형태로, 맨 왼쪽 버튼은 꽃과 비슷한 모양, 맨 오른쪽 버튼은 가운데 버튼들보다 작은 사이즈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삼중 클러..
대관식 티아라에서 리한나에 이르기까지 <까르띠에 에식스 티아라> | 에식스 백작가 보석 오늘날 까르띠에의 역작 중 하나로 불리는 는 1902년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 날 아내 아델이 착용할 새 티아라가 필요했던 에식스 백작의 의뢰로 제작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머리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에는 약 156캐럿에 이르는 759개의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와 289개의 로즈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으며 사용된 모든 다이아몬드는 전부 에식스 백작이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마터면 아델은 남편의 선물인 를 착용하지 못할 뻔했답니다. 대관식 며칠 전 파리에서 대관식 날 입을 드레스를 피팅 해보다가 갑자기 쓰러지고 만 것이죠. 황급히 영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겨우 건강을 회복해 대관식에 참석했지만 당시 기사에 따르면 벨벳 로브의 무게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연약해 보였다고 해요. 그래도 미인으로 유명..
영국 유제니 공주의 웨딩 티아라 <그레빌 에메랄드 코코쉬닉 티아라> | 영국 왕실 보석 마지막 업데이트 2023/04/19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1위인 유제니 공주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남 앤드류 왕자의 차녀입니다. 공주는 2018년 사업가 잭 브룩스뱅크와 결혼식을 올렸죠. 왕족이나 귀족들은 결혼식에서 보통 가문의 티아라를 착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유제니 공주가 엄마 사라 퍼거슨의 요크 티아라를 착용할 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식 날 예배당으로 이동하는 유제니 공주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공주가 착용한 티아라는 대중들에게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던 티아라였습니다. 위 티아라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소유인 로, 원 소유주는 영국 사교계 명사였던 그레빌 부인이었죠. 1942년 자녀가 없었던 그레빌 부인은 위 티아라를 포함한 자신의 보석 컬렉션을 퀸마더(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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