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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 NOBLE/영국

논란이 된 메건 마클의 귀걸이 | 부타니 옐로 다이아몬드 귀걸이 | 메건 마클 보석

meghan markle
메건 마클

2018년 5월 해리 왕자와의 결혼으로 로열에 합류한 메건 마클은 그해 10월 피지로 해외순방을 나섰고, 공식 만찬에서 위 사진 속 <옐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착용했습니다. 새로운 귀걸이의 등장에 사람들은 그녀의 귀걸이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했죠.

 

 

 

 

meghan markle

 

당시 켄싱턴 궁전 측은 메건 마클이 착용한 귀걸이가 누구의 소유인지 밝히지 않은 채 그냥 "빌렸다"라고 브리핑하였습니다. 

 

 

 

 

meghan markle

 

주어 없이 "빌렸다"라고만 보고하고, 누가 빌려줬는지 아무런 언급이 없자 사람들은 보석상한테서 빌렸거나 아마 중동 쪽에서 받은 선물일 거라고 추측하였습니다. 영국 왕실이 중동 쪽에서 선물 엄청 받거든요ㅋㅋㅋ 다른 로열들 같은 경우에도 착용한 보석의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거의 중동 쪽 선물일 확률이 커요.

 

 

 

earringsmodel

 

눈썰미 좋은 메건 팬분이 위 귀걸이가 하이 쥬얼리 브랜드, 부타니 쥬얼리의 2016 시즌 귀걸이라는 걸 찾아냈습니다!른쪽 사진 속 모델분이 하신 귀걸이가 메건이 한 귀걸이와 같은 제품이에요. 목걸이는 아마 귀걸이와 세트 같습니다. 귀걸이는 예쁜데 목걸이 디자인은 별로네요^_ㅠ 가격은 오십만 파운드, 한화 약 7-8억 정도 예상된다고 합니다ㄷㄷ

 

 

 

 

meghan markle

 

위 귀걸이는 피지 순방 한 달 후 찰스 왕세자의 생일 만찬에 참석하는 메건이 또 착용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메건 마클과 잘 어울리는 이 샹들리에 스타일의 <옐로 다이아몬드 귀걸이>는 2021년 논란에 휩싸이게 되죠.

 

 

 

 

prince
빈 살만 왕세자

2021년 영국 언론이 메건 마클의 <옐로 다이아몬드 귀걸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선물이라는 것을 폭로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잘 안 가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제가 앞서 설명했다시피 영국 로열들은 중동에서 선물을 많이 받습니다. 다이애나 비가 생전에 자주 착용했던 사파이어 보석 세트도 중동의 결혼 선물이었죠. 왜 메건이 받은 선물만 논란이 되었을까요?

 

 

 

 

prince

 

2018년 3월 엘리자베스 여왕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빈을 맞이하는데, 그 국빈이 바로 빈 살만 왕세자입니다. 그는 두 달 후 결혼할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 선물을 준비했고, 그 선물은 여왕이 대신 받았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이 선물은 사적으로 받은 것이 아닌 공식적인 자리에서 받은 선물이므로 모두 왕실에 귀속된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선물 받은 로열이 종신으로 소유하거나 관리할 수 있고, 만약 로열이 사망할 경우 선물 받은 보석은 왕실 금고로 돌아와야 하죠. 메건 마클의 귀걸이는 이때 빈 살만 왕세자가 준 선물입니다.

 

 

 

princejournalist
(좌) 빈 살만 왕세자 (우) 자말 카슈끄지

2018년 10월 2일 반정부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암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배후엔 빈 살만 왕세자가 있었죠. 물론 사우디아바리아 측은 암살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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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사건이 벌어지고 3주 후 메건 마클은 해리 왕자와 피지로 해외순방을 갔습니다. 공식 만찬에서 그녀는 빈 살만 왕세자의 선물인 <옐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착용했죠. 전 세계가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사건으로 시끄러웠고, 암살의 배후자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당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요.

 

 

 

 

meghan markle

 

기사에 따르면 왕실 직원은 메건 마클이 문제의 귀걸이를 착용한 것을 보고, 논란이 될까 걱정되어 왕실에 보고했지만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에겐 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두려워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직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메건과 해리로부터 갑질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달 후 메건이 또 그 귀걸이를 착용하자 왕실 직원은 해리 왕자에게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음을 알렸으나 해리 왕자는 다른 사람이 그 귀걸이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해요.

 

 

 

 

meghan markle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그 사실을 부정했지만 그 후로 <옐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다시는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폭로한 언론은 찌라시를 다루는 가십성 언론이 아닌 오랜 역사를 가진 정론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였고, 왕실 소스를 기반으로 작성한 기사라서 거짓 뉴스는 아닐 확률이 크죠.

 

 

 

 

queen
중동 왕실의 선물인 루비 세트를 착용한 카밀라

정리를 해보면 영국 로열들은 중동에서 선물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뒤가 구린(?) 중동 쪽도 포함해서요~ 또한 중동에서 받은 보석 선물이 언론에 노출되면 욕도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로열들은 최대한 중동이란 출처를 안 밝히려고 하죠.

 

 

 

 

최초 폭로한 언론이 짚은 메건의 문제점은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이 전 세계에서 대서특필되었고, 이를 모를 리 없는 메건 마클이 두 번이나 암살의 배후자로 지목된 빈 살만 왕세자의 선물을 착용했다는 점이었습니다.

 

 

 

 

meghan markle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는 전기 '파인딩 프리덤'에서 <옐로 다이아몬드 귀걸이>가 빈 살만 왕세자의 선물이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선물 소유권에 관한 영국 왕실 지침에 따르면, "왕실 구성원들은 공적 선물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명시되었기 때문에 착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eghan markle

 

오늘은 왕실 보석을 착용한 메건에 대해서 쓰고 싶었는데 메건이 왕실에 들어오자마자 나가버려서ㅠㅠ 왕실 보석을 대여받은 적이 웨딩 티아라 빼고는 전혀 없어요... 물론 왕실 안에 계속 있었으면 방계이기에 대여받을 수 있는 보석들은 제한되었을지 몰라도 같은 방계 처지인 소피 웨식스 백작부인(엘리자베스 여왕 막내며느리)처럼 알짜배기 보석들을 대여받았을 거 같은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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𝑩𝒖𝒕𝒂𝒏𝒊 𝒀𝒆𝒍𝒍𝒐𝒘 𝑫𝒊𝒂𝒎𝒐𝒏𝒅 𝑬𝒂𝒓𝒓𝒊𝒏𝒈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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